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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ESPN 선정 '최강 라인업'
- 출처:SPOTV NEWS|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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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공격력 강화에 집중한 보스턴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인업을 가진 팀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 "보스턴이 최고의 라인업을 보유한 팀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팀 득점 18위(634점, 경기당 3.91점)에 머물렀던 저조한 공격력을 다시 월드시리즈 컨텐더급으로 올려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핀 결과다.
‘ESPN‘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유망주 무키 벳츠와 러스니 카스티요, 베테랑 파블로 산도발과 핸리 라미레즈가 라인업에 더해졌다.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장타율이 2010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 추세고, 데이비드 오티즈가 39세가 되면서 노쇠화 우려가 있지만 팀의 뎁스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2013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쉐인 빅토리노의 역할과 벳츠의 포지션 정리가 확실치 않고, 앨런 크레이그와 다니엘 나바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알 수 없지만 보스턴은 그 어떤 팀보다 다른 옵션이 많다"고 설명했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올 시즌 야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합계에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29.0을 기록했다. 라이벌 양키스는 21.6이었다.
강정호와 계약 성사 직전에 있는 피츠버그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8위였다. ‘ESPN‘은 "앤드류 맥커친 혼자 이끄는 팀이었지만 지난 시즌부터는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페드로 알바레즈가 부진에 빠졌지만 조쉬 해리슨이 정확성-장타력을 모두 선보인데다 스탈링 마르테가 후반기 괴물 같은 출루율을 기록했다(전반기 0.328, 후반기 0.408)"고 소개했다.
알바레즈에 대해서는 "전반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기사에 강정호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지만, ‘루머 센트럴‘ 코너에서는 전날(14일) 강정호가 출국 기자회견에서 했던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디 머서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던 발언 내용을 전했다.
피츠버그 앞자리는 텍사스가 가져갔다. 지난 3년 동안 팀 득점 순위가 1위에서 8위, 17위까지 떨어진 텍사스는 추신수와 프린스 필더 등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기존 선수들의 부활이 절실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