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바이어 레버쿠젠)이 감기에서 회복해 15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12시 5분(이하 현지 시각) 캔버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12시 50분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여장을 푼 뒤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후 4시 15분 페리 파크 훈련장에서 간단하게 훈련을 갖는다.

손흥민도 김창수(가시와)와 구자철(마인츠 05) 등 부상과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 하지만 브리즈번에 비가 내리는 관계로 정식 훈련이 아닌 가벼운 러닝만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5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흥민이의 감기가 선수들 중에 가장 심했는데 정상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가볍게 몸을 풀고 내일부터 정상 훈련에 복귀한다”라고 손흥민의 근황을 전했다.

대표팀은 캔버라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한 첫 날인 이날 훈련을 전체적으로 가볍게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위를 조절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워밍업만 따로 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감기 걸린 선수들은 대부분 열이 내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 라운드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조 1위 8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