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27)가 최근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리오넬 메시(28)가 바르사를 떠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메시는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지는 불화설과 이적설로 연일 홍역을 앓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되더니, 심지어는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한 메시는 "미래는 오직 신만이 안다. 축구계는 하룻밤 사이에도 많은 것들이 변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국과 스페인 현지 언론은 일제히 메시의 말을 전하면서 또다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부스케츠는 언론이 메시의 발언에 지나치게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며 메시의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부스케츠는 13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며, 그동안 자신은 팀을 떠날 의도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이건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다. 메시가 어제 시상식에서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한 발언은 질문에 전형적으로 답한 진부한 표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 나온 말들만 알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메시는 팀에 잔류할 거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치길 원하며, 팬들이 선수들을 믿어주길 바란다. 메시는 철저한 사람이며, 여전히 바르사의 일원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