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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 콘테스트, 팬들 기대를 충족?
출처:점프볼|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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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당 60초로 시간 늘려
-덩크 콘테스트 결승전 광고 없이 중계

덩크슛 콘테스트는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이번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가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0, 11일 개최된다. 올스타전 일정과 각종 이벤트 일정이 모두 완료된 가운데, KBL은 7일 덩크슛 콘테스트 등 2일차 주요행사들을 안내했다.

덩크슛 콘테스트는 올스타전 때마다 가장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농구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다이내믹하고 호쾌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BL 덩크슛 콘테스트는 최근 몇 년간 팬들을 만족시키지 못 했던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선수들의 덩크 능력이 아니라 콘테스트 방식 때문이다. 그 동안 KBL은 TV 중계 등 시간에 쫓겨 제대로 콘테스트를 진행하지 못 했다. 선수들은 촉박한 시간에 쫓겨 완성도 있는 덩크를 보여주지 못 했다.

2012-2013시즌 덩크왕 후안 파틸로도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더욱 멋진 덩크를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다.

KBL은 매년 조금씩 덩크슛 콘테스트 방식을 변경해왔다. 50초의 시간 동안 덩크슛을 해오던 방식에서 지난 시즌은 시간제한 없이 선수들에게 2번씩의 기회가 주어졌다.

시간제한이 없어졌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 없이 덩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기회가 2번이다 보니 실수를 하게 되면 덩크가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다.

KBL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시즌 제한시간을 60초로 늘렸다.

덩크슛 콘테스트는 국내선수와 외국선수 부문으로 나뉘며, 1, 2라운드 2번의 기회가 주어지고, 각 라운드 당 60초의 제한시간이 있다. 60초 동안 한 번의 덩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한 편이다. 조바심을 내지 않고 덩크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를 거쳐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전은 하프타임에 이뤄진다.

KBL은 덩크슛 콘테스트가 있는 11일 올스타전 본 경기는 KBS 1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중파 방송에서 중계를 하면 좋지만, 불안한 점도 있다.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가 잘리거나 광고에 가려 덩크슛 콘테스트 장면을 일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KBL 관계자는 이번 시즌은 그런 걱정을 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에는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전을 모두 중계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이 불편 없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중파 방송의 경우 TV광고 관계로 하프타임 이벤트를 볼 수 없어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 공중파 방송을 꺼려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KBL의 의도대로 덩크슛 콘테스트를 편집 없이 볼 수 있다면, 시청률에도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아쉬운 점은 이승준, 김종규 등 리그 최고의 덩커들이 부상으로 불참한다는 점이다.

이승준, 김종규는 국내 최고의 덩커로서 올스타전을 빛내는 선수들이다. 특히 이들 없는 덩크슛 콘테스트는 다소 싱거울 수 있다.

팬들은 이들의 빈자리를 메워줄 새로운 덩커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신인 정효근, 김준일 등 리그에서 ‘한 덩크’ 하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외국선수 부문은 출중한 덩커들이 총출동한다. 챔피언 경험이 있는 찰스 로드와 앤서니 리처드슨, 그리고 찰스 가르시아와 리오 라이온스도 좋은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외국선수 부문은 화려한 공중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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