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조차 힘들었던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치켜세우며 "적어도 계약기간까지는 팀에 남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메시는 지난 5일(한국시간) 0-1로 패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메시는 전 경기를 출전을 원하는데 엔리케 감독이 이날 메시를 선발에서 뺀 채 후반 교체로 넣은 게 도화선이 됐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었다.

이어 공개 행사로 열리는 신년 훈련에서도 메시가 불참하자 둘 사이의 불화설은 증폭됐고, 결국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나와 진화에 나섰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그는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해 하고 있으며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라는 존재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팀이 메시를 중심으로 꾸려져 있다"며 "우리가 그를 파는 걸 원치 않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내게 있어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메시와 관련된 최근의 뉴스들은 바르셀로나를 음해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갈등이 없는 곳에 갈등을 만들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며 이번 이적설에 불순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