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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노이어, '발롱도르 판도'가 바뀐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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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어가 올해 발롱도르을 받을 자격이 있는 유일한 선수다.(디에고 마라도나)"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노이어를 발롱도르의 유력 수상자로 꼽겠다.(안드리 세브첸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판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수상으로 유력하던 기류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로 이동하는 추세다.

지난 2014년도는 노이어의 한해였다.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독일 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또한 그는 골든 글로브의 주인공에 올랐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물론, 클럽 생활도 인상적이다. 노이어는 2013/2014 분데스리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나서 단 4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가짜 1번’의 역할을 수행하며 골키퍼 임무에 새로운 지평을 연 것도 노이어의 행보를 더욱 가치있게 한다. 노이어는 스위퍼의 임무까지 수행하는 넓은 활동반경을 선보이고 있다. 최후방에서 경기 흐름과 패스의 궤도를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수비를 해내는 모습은 골키퍼의 새로운 기류를 만들었다.

언론과 축구인들 또한 노이어의 활약에 엄지를 들고 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노이어를 2014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고, 세계스포츠기자연맹(AIPS) 또한 노이어를 올 해의 선수로 꼽았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유일한 선수”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한 발롱도르 판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해트트릭 등 각종 득점 기록도 갈아치우며 전인미답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노이어를 향한 ‘찬사’가 계속되는 것은 1963년 레프 이바노비치 야신(구 소련. 현 러시아) 이 후 골키퍼 출신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없기 때문이다. 노이어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유독 관심이 모이는 서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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