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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야구장' 생긴다..2억 기부해 건립 예정
- 출처:이데일리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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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야구장’이 생긴다. 프로야구 선수의 이름을 딴 야구장은 있었어도 기부를 통해 야구장을 짓는 건 프로야구 현역 선수 사상 최초의 일이다.
롯데 관계자는 6일 “경남 양산에 강민호의 이름을 딴 ‘강민호 야구장’이 생길 예정이다”고 전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제안이 있었다. 지난 겨울, 사회 기부를 고민하던 강민호에게 허구연 위원이 ‘이왕이면 야구인으로서 야구장을 짓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강민호도 뜻깊은 기부 방법을 고민하던 중 허 위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부산에는 마땅한 야구장 부지가 없었다. 이에 강민호는 부산 인근 양산에 야구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양산시로 눈을 돌렸다. 또한 조만간 양산에 고교 야구부(물금고)가 창단 될 예정인데 아직 운동할만한 구장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민호는 최종적으로 양산에 야구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아직 이름이 ‘강민호 야구장’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강민호의 기부(2억원)로 만들어지는 야구장이라 강민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선수 개인의 기부로 야구장이 지어진 경우는 없다.
강민호는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시에 밝혔는데 영광스럽게도 이름까지 붙여주신다고 하더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민호 야구장’은 양산시민들을 위해 쓰인다. 물금고 야구부는 물론이고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서도 개방될 예정이다. 강민호는 “시에서 잘 관리해 더 좋은 경기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지난 해 FA 계약을 맺은 후 약속했던대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엔 부산 지역 폭우 이재민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탁했고, 야구장 건립 발표 하루 전인 4일엔 1000만원을 기부해 부산시 소외계층 아동들의 복지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적응과 자립을 후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