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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용희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 출처:마이데일리|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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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5일 인천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2015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용희 감독에게 2015년은 특별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을 맡은 이후 10여년만에 1군 감독으로 돌아온 첫 시즌이기 때문.
김용희 감독은 임원일 대표이사에 이어 단상에 올랐다. 김 감독은 "양띠해를 맞이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나도 양띠다. 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청양띠해인데 이 기운을 나눠갖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1955년생인 김용희 감독은 올해 환갑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감독 한 사람, 한 선수가 좌지우지하는 팀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일사분란하게 하는 팀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원 팀(One team) 정신이 있어야 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원 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원 스피릿‘이 중요하다. 이는 희생을 의미한다. 야구는 다른 종목에 없는 희생을 강조하는 단어가 많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개개인으로 보면 한 타석이 될 지 모르겠지만 소중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희생을 꺼려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팀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원 스피릿이다. 희생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한다면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희생‘을 위해서는 ‘소통‘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을 공유해야 한다"며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희생이라는 팀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나갔으면 좋겠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최고의 팀을 만들어 나가자"고 선수단에게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껴주시는 팬들에게 가슴 따뜻한 경기, 그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이며 신년사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