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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받는 2015 日 프로야구 이슈 7가지는?
- 출처:OSEN|201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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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일본에도 새해가 찾아왔다.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올해 한신 타이거스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등 역사의 한 해 한 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주목받는 이슈 7가지를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가 지난 2일 분석했다.
▲ 돌아온 구로다-마쓰자카는 어떤 모습일까
일본 야구계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구로다 히로키다. 메이저리그에서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다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카프로 복귀한 구로다는 현재 15승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봉은 메이저리그 때보다 낮아진 4억 엔(약 40억 원)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4년 16억 엔 계약을 맺고 입단한 마쓰자카 역시 아직 전성기가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 해외파 복귀 선수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 히로시마-오릭스, ‘겨울 쇼핑‘ 결실 맺나
로시마는 구로다가 합류하면서 단숨에 강팀 선상에 뛰어올랐다. 구로다와 현재 에이스 마에다 겐타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원투 펀치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마지막날 요미우리에 패하면서 한신에 밀려 리그를 3위로 마친 아쉬움을 올해 털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겨울 가장 바빴던 오릭스는 나카지마 히로유키, 토니 블랑코, 고야노 에이치를 영입했고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잔류시켰다. 이제 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대적할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 오타니, 3년차엔 어느 정도까지 성장할까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입단 2년차인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최초로 10승-10홈런을 동시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 최고 타이 기록인 162km도 기록했다. 많은 베테랑들과 전문가들은 오타니에게 "투수에 전념하라"고 우려를 보내고 있지만 스스로 투타 겸업을 원하고 있다.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감독은 "3년차인 올해는 선발 등판 전후 타격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해 정규 이닝, 정규 타석 동시 진입을 노린다.
▲ 한신, 구단 창립 80주년 맞아 우승?
올해는 1935년 만들어진 한신의 창단 80주년이다. 지난해 1년 먼저 창단 80주년을 맞은 요미우리는 리그 3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는 한신이 도전할 차례. 한신은 오승환, 맷 머튼, 마우로 고메스, 랜디 메신저 등 ‘외인 4인방‘과의 계약에 모두 성공하며 전력을 유지했다. 그러나 줄줄이 영입 경쟁에서 실패를 맛보며 새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직 프런트가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기념비적인 해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 아베, 마스크 벗고 1루에서 성공할 것인가
요미우리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올해부터 1루수로 전향한다.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한신에 4연패를 당하며 우승팀 어드밴티지를 누리지도 못하고 탈락한 요미우리는 올해 독기를 품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누구든 실력이 안되면 주전에서 빼겠다"고 선언했다. 그 첫 번째 실험이 아베다. 지난해 부진을 겪은 아베를 1루로 보내고 대신 2013년 1라운드 신인 고바야시를 주전 포수로 기용할 예정. 그러나 포수는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하라 감독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50세의 야마모토, 등판하면 새 기록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0세가 된 주니치 드래건스 좌완 투수 야마모토 마사가 연봉 4천만 엔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9월 5일 일본 프로야구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세운 야마모토는 올해 1군 마운드에 서기만 하면 최고령 투수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오치아이 단장과 "올해 50세까지 하겠다"고 약속한 야마모토가 일본 프로야구사를 다시 쓰고 물러날 수 있을지에 일본 야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마모토는 최근 올해의 한자로 ‘신(新)‘을 택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 5개 팀의 감독 교체, 신인 감독들의 실력은
지난해 소프트뱅크를 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아키야마 고지 전 감독이 아내 병간호를 이유로 감독직을 사퇴했다. 그 후임은 구도 기미야스 감독으로 정해졌다. 리그 우승팀을 맡은 구도 감독은 행운아이기도 하지만 신인 감독으로서 우승팀의 성적을 유지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역시 크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도 호시노 센이치 감독에서 오쿠보 히로모토 감독으로 지휘봉이 넘어갔다. 이외에도 세이부 라이온스는 지난 시즌 감독대행으로 취임한 다나베 노리오가 정식 감독이 됐고 야쿠르트는 마나카 미쓰루, 히로시마는 오가타 고이치 감독이 새로 취임했다. 무려 다섯 팀의 감독이 바뀐 가운데 새내기 감독들의 지략 결과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