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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이 셀렙 클라라 보다 더 섹시한 이유
출처:OSEN|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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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 클라라가 처음으로 스크린의 문을 두드린다. 19금 영화 ‘워킹걸‘에서 성인샵 CEO 난희 역을 연기햇다. 클라라의 ‘워킹걸‘ 출연은 영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이나 연기에 대한 게 아니고 여자만을 위한 성인용품 사용 여부를 놓고서다. 감독이 불을 붙였고 언론이 휘발유를 부었다. 드라마 출연 경력도 있는 클라라를 아직도 선뜻 배우로 호칭하기 주저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클라라가 어떻게 연예계 유명인사가 됐는지 알 수 있는 주요 키워드는 ‘섹시‘다.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클라라는 8등신 미녀 패셔니스타답게 늘 카메라 플래시 세례의 주인공이다. 렌즈는 클라라의 본질이 아니라 그의 늘씬한 각선미만을 쫓기 일쑤다. 야구장에 간 클라라도 마찬가지다. 레깅스 차림으로 다리를 쭉 차올려 공을 던진 클라라의 시구는 단숨에 주요 포탈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클라라는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에 올랐다. 미국의 한 매거진 ‘모드‘가 지난 10월2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2014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00인‘을 통해서다. 애프터스쿨 나나도 세계 미인 2위에 오르는 등 요즘 한국 연예인들의 미모는 월드 클래스 정상급이다. 단, 전세계 미녀들 순위를 매긴 이 매채들이 얼마나 저명하고 공정한 매체들인지는 구글 검색을 통해서도 잘 파악이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섹시는 남녀 배우와 상관없이 성공의 길에 이르는 주요 키워드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똑 같은 섹시 키워드를 갖고도 작품활동과 연기력, 그리고 어떤 일상을 사는 가에 따라 할리우드의 실력파 안젤리나 졸리나 파티걸 패리스 힐튼으로 나뉘어 진다는 게 중요하다.

현재 상황에서 클라라는 패리스 힐튼 쪽에 가까워 보인다. 영화배우 데뷔작인 ‘워킹걸에서도 기승전‘섹시‘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사실이 안타깝다. 여기에 지난 25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클라라는 핑크빛 전신 타이즈 의상에 은발 헤어스타일로 ‘귀요미송2‘ 무대를 펼쳐 이슈를 모았다.

방송 후 클라라와 클라라 귀요미송이 함께 검색어에 오르며 곧 개봉하는 클라라의 영화 ‘워킹걸‘까지 동시에 주목을 받았으니 클라라는 역시 섹시가 곧 무기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배우로서 클라라는 충분한 자질을 갖고 있다.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주위의 우려와 의혹 어린 시선을 뚫고 연기력 논란을 극복했다. 하지만 그에게서 섹시만을 떼어내 강조하는 마케팅에 계속 끌려다닌다면 배우로서의 미래를 점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여배우의 섹시는 절대 노출과 몸매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이미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이를 스크린 속에서 입증한 바 있다.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는 얼마나 ‘야‘했으며 ‘국제시장‘ 김윤진은 어찌 그리 섹시한 지.

김윤진은 세계 최고의 권위지 뉴욕 타임즈가 올해 신년호에서 엔터테인먼트 톱기사로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배우다. 이번 겨울 박스오피스 선두를 질주하는 ‘국제시장‘에 파독 간호원 출신으로 우직한 가장 덕수(황정민 분)을 만나 평생을 해로하는 대한민국 현모양처의 전형을 연기했다. 동네 아줌마 역할이나 다름없는 영자 역의 김윤진은 덕수와의 연애 장면에서 살짝 살짝 그의 강력한 섹시를 선보인다. 뉴욕 타임즈 등 세계 유수의 언론과 관객들이 그에게 괜히 찬사를 퍼붓는 게 아닌 게다.

김윤진의 출세작 ‘로스트‘ 시리즈 시즌 1에 해변 비키니 신이 있다. 김윤진은 여기서 늘씬하고 풍만한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낸 바 있다. 그 작품, 그 역할에서 꼭 필요한 순간에 드러난 그의 섹시 몸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런 탄성을 유도한다. 이것이 바로 여배우의 진정한 섹시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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