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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점' 토마스 "트리플더블 달성하겠다"
- 출처:바스켓 코리아|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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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사 토마스가 34점을 폭발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하나외환은 25일(목)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리턴 매치에서 68-62로 승리했다.
이 날(25점) 경기는 말 그대로 토마스의 원맨쇼였다. 3쿼터까지 20점을 올린 토마스는 4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팀을 KDB생명의 추격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마스는 34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한 산타클로스가 되었다.
오늘 엄청난 활약을 보였단 기자의 말에 토마스는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답했다. 이어 그녀는 "득점이나 리바운드에서 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들 말하는데 따로 의식하지는 않는다. 그저 기회가 생겼을 때 공격을 할 뿐이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발목 부상으로 약 한 달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그녀는 한 달의 시간이 좋은 휴식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부상 중에도 경기장은 항상 함께 이동했다. 동료들과 같이 뛸 수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코트 밖에 있다 보니 경기를 볼 수 있는 시선은 더 좋아졌다. 무엇보다 동료들의 스타일과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지난 21일 KDB생명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39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팀은 85-87로 패배했다.
그 날(21일) 경기에 대해 토마스는 "이길 수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오늘 게임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지난 번 패배를 교훈 삼아 플레이 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오늘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는 지난 경기에서 30점을 올린 테일러를 11점에 묶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는 "테일러는 너무 크다. 테일러도 내가 본인보다 작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테일러를 골 밑에서 밀어내기 위해 계속 노력했는데 수비가 잘 이루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득점을 11점에 묶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는 지금보다 더 보여줄게 있냐는 기자의 말에 "아직 트리플 더블이 남았다. 가까운 시일 내에 꼭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