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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영상' 산타나, 日무대서 명예 회복 나설까
- 출처:OSEN|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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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출신 요한 산타나의 일본 무대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언론 <겐다이>는 25일 인터넷판을 통해 ‘과거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좌완 투수 산타나가 일본 무대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산타나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이너리그 계약 대신 일본 무대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산타나의 에이전트(피터 그린버그)가 일본 야구 관계자들에게 산타나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에이전트는 1년간 200만 달러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산타나는 지금껏 일본 무대를 밟은 적이 없지만 뉴욕 메츠 시절 일본 식당에 자주 찾는 등 일본에 관심이 많아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04, 2006년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산타나는 통산 139승 78패(평균 자책점 3.20)를 거뒀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매년 15승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늘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츠로 이적한 뒤 두 차례 어깨 수술을 받으며 하향 곡선을 그렸다.
산타나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6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바람에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산타나는 훈련을 재개하며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 신문은 ‘사이영상 출신 산타나가 부활한다면 2억 엔의 정도는 싼 편이다. 일본 프로 구단도 조사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