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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김진수가 말하는 亞컵과 호펜하임
출처:스포탈코리아|20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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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최근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분데스리가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열기를 더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제2의 이영표’라 불리는 김진수(22, 호펜하임)가 그 주인공이다.

정신없이 지나간 전반기, 절반의 성공
지난 여름 호펜하임에 입단해 처음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김진수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차며 ‘즉시 전력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체 17경기 중 7경기(교체 1회) 출전, 물론 아쉬움이 남는 경기수다. 그러나 아시안 게임 차출과 부상 등의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데뷔 시즌치고 그리 나쁘지 않은 성과다.

전반기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분주한 시간을 보낸 김진수는 23일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서 “정신없이 전반기가 지나간 것 같아요”라고 회상하면서 “부상이 잦았던 게 아쉽더라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자주 다친 적은 처음인데, 한꺼번에 부상이 몰려오다 보니 당황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새도 없이 한국과 독일을 오가야 했던 혹독한 일정이 한몫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도중 다시 한국으로 가야 했고, 아시안게임 경기 수도 많다보니까 좀 무리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쉬워만 하기엔 아직 이르다. 김진수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달 29일 하노버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현재 호펜하임서 김진수의 팀 내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진수는 “비록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최근 5경기에 나섰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음을 느껴요”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흥민과의 맞대결, ‘절친 더비’ 뒷이야기
그야말로 독일 무대서 일취월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데스리가서 보내는 첫 시즌, 김진수는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 18일 절친한 동갑내기 손흥민(22,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 것이다. 그에 대해 김진수는 “(손)흥민이는 독일서 누구나 알아주는 선수가 됐고,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잖아요. 외국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랑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기뻤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에도 (손)흥민이랑은 자주 연락을 주고받아요. 경기 전 서로 다치지 말자는 이야기도 했고, (손)흥민이가 한 골만 넣게 해달라고 해서 ‘우리 팀이 이기기만 하면 네가 해트트릭해도 상관없다’고 했었죠.(웃음)”

두 선수의 맞대결 결과는 호펜하임의 0-1 패배,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그러나 김진수는 “당시 레버쿠젠을 꺾어야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무래도 (손)흥민이한테 지고 싶지 않았고 평소보다 더 동기부여가 됐던 건 사실이에요. 비록 패하긴 했지만 (손)흥민이도 저도 서로 열심히 했던 경기였어요”라며 만족해했다.

비록 경기 결과에 따라 김진수와 손흥민의 희비는 엇갈렸지만, 경기 종료 후 두 선수는 유니폼을 교환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끽했다. 유니폼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김진수의 뺨에 손을 대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손)흥민이가 결정적인 찬스였는데 제가 걷어냈다면서 원망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공 놔두라고 소리치면 그냥 놔뒀을 텐데’라고 장난을 쳤거든요. 그러면서 나온 행동이에요. 친구로서 애정표현의 하나였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슈틸리케호’ 소집, 떨리는 첫 만남을 앞두다
소속팀 호펜하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를 마쳤지만, 잦았던 부상 탓에 정작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A대표팀서는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번 소집이 슈틸리케호의 첫 소집이다. 대표팀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에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던 김진수는 “부상으로 번번이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님이 어떤 스타일을 원하시는지 솔직히 잘 알지 못해요. 그러나 이번 기회에 잘해야 앞으로도 꾸준히 부름을 받을 수 있단 사실은 잘 알고 있죠. 훈련에 참여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불러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회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흘리는 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진수도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임됐을 당시 기사들을 챙겨봤는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대표팀에 뽑힐 자격이 있다고 한 말씀이 기억에 남더라고요”라면서 “그 당시 저는 호펜하임에 막 합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표팀 발탁을 위해선 우선 소속팀서 출전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열심히 했어요”라며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었던 계기를 꼽았다.



아시안컵 대회, ‘경쟁’보단 ‘팀’이 우선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2015 호주 아시안컵’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김진수는 “개인적으로 이번 아시안컵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큰 대회라고 생각해요.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월드컵 우승 못지않게 기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왼쪽 측면 수비서 김진수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윤석영(24, QPR)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수는 안도하기보다 오히려 동료 선수의 대회 불참 소식에 대한 아쉬움이 더 컸다.

“(윤)석영이 형은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생각해서 경기를 매번 챙겨보거든요. 그런데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하게 돼 너무 아쉬워요. (박)주호 형과 (김)민우 형도 경쟁자라고 생각하는데, 대표팀의 막내로서 에너지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경쟁도 경쟁이지만, 우승이라는 큰 틀을 가지고 모인 만큼 경쟁보다는 팀을 우선시하고 싶습니다.”

김진수가 꿈꾸고 있는 아시안컵은?
물론 ‘팀’이 가장 우선시돼야 하지만 으레 개인적인 목표를 마음속에 그려두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아시안컵을 앞두고 김진수가 그려놓은 목표는 무엇일까? 김진수는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아시안컵 대회서 경기에 출전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히면서 “경기에 출전해야 공격포인트도 올릴 수 있고, 수비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때문에 가장 큰 목표는 출전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경기를 뛰고 바로 합류한 거라 피로도가 쌓인 건 사실이지만, 준비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만큼 몸 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아시안컵에 처음 참가하게 된 김진수는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56년과 1660년 아시안컵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한국이 아시안컵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비록 처음 참가하는 대회지만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면서 “현재 대표팀에 처음 발을 맞추는 선수도 있고 슈틸리케 감독님과도 처음 만나는 대회인데, 빠르게 적응하고 팀에 잘 녹아들어 호주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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