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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의 법칙'대로 유럽 대 남미
- 출처:풋볼리스트|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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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클럽에 도전할 기회는 유럽과 남미가 가져갔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은 레알마드리드(스페인)와 산로렌소(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산로렌소는 18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르 그랑 드 마라케시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시티와 클럽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연장 전반 3분 산로렌소의 마우로 마토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하루 앞서 크루스아술(멕시코)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상태였다.
레알마드리드와 산로렌소의 결승전은 21일 열린다. 같은날 크루스아술과 오클랜드시티는 3위 결정전을 갖는다.
유럽과 남미의 대결 구도는 이번에도 변하지 않았다. 역대 10차례 클럽월드컵에서 유럽은 결승에 9회, 남미는 8회 진출했다. 두 대륙을 모두 빼고 결승전이 치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른 대륙에서 이변에 도전한 팀은 2010년 준우승을 거둔 콩고의 마젬베 뿐이었다. 개최국 대표는 2차례 결승에 진출했다. 2013년엔 개최국 모로코의 라자클럽아틀레틱이 결승에 진출했으나 바이에른뮌헨에 패배했다. 2000년엔 개최국 대표 코린치안스가 우승을 차지했으나 남미의 강호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으로 보기 힘들다.
이번 결승전에 나설 두 팀 모두 클럽월드컵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전까지 클럽월드컵 출전조차 단 1회에 불과했다. 2000년 대회 4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2000년대에 유럽 정상에 좀처럼 서지 못했기 때문에 클럽월드컵 참가조차 드물었다.
산로렌소는 아르헨티나 클럽 중 두 번째로 결승에 올랐다. 2009년 에스투디안테스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을 중심으로 우승에 도전했으나, 당시 전성기를 달리던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오세아니아 대표로 나와 이변을 노렸던 오클랜드시티는 준결승 혈투 끝에 4강에 머물렀다. 오세아니아 최초 4강 진출이다.
클럽월드컵 역대 결승 진출팀은?
2014 : 레알마드리드(유럽), 산로렌소(남미) 결승 진출
2013 : 바이에른뮌헨(유럽) 우승, 라자클럽아틀레틱(개최국 모로코) 준우승
2012 : 코린치안스(남미) 우승, 첼시(유럽) 준우승
2011 : 바르셀로나(유럽) 우승, 산투스(남미) 준우승
2010 : 인테르밀란(유럽) 우승, 마젬베(아프리카) 준우승
2009 : 바르셀로나(유럽) 우승, 에스투디안테스(남미) 준우승
2008 : 맨체스터유나이티드(유럽) 우승, LDU키토(남미) 준우승
2007 : AC밀란(유럽) 우승, 보카주니어스(남미) 준우승
2006 : 인테르나시오날(남미) 우승, 바르셀로나(유럽) 준우승
2005 : 상파울루(남미) 우승, 리버풀(유럽) 준우승
2000 : 코린치안스(개최국 브라질) 우승, 바스코다가마(남미)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