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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극에 놀란 AFC "치안 강화하라"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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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아시아축구연맹)이 2015 AFC 아시안컵 개최국인 호주에 치안 관리를 좀 더 강하게 해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호주는 지난 15일 시드니 한복판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전세계적 우려를 샀다. 이란 출신으로 알려진 하론 모니스가 시드니 번화가인 마틴 플레이스의 한 초콜릿 카페를 총기로 점거하고 인질극을 벌인 바 있다. 호주 국적 한국계 여성도 인질에 포함되어 한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사건으로, 16일 새벽 두 명의 귀중한 인명이 희생되는 비극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인질범 하론 모니스도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컵 개막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빚어진 사건이라 AFC도 이 사건에 대해 촉각을 곤두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최대 미디어인 <알 자지라>에 따르면 알렉스 수세이 AFC 사무총장이 호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와 직접 만나 대회 기간 내 치안 관리를 좀 더 엄격히 해주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세이 사무총장은 "16개 팀은 물론이며 아시아 각국의 미디어와 수천 명의 팬들이 호주를 찾게 된다.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참가팀 뿐만 아니라 AFC가 지정한 호텔, 훈련장 등 모든 장소에 공권력의 호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과거 2000 시드니 올림픽, 2003 럭비 월드컵, 2006 커먼웰스 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연 바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2006년 AFC에 가입한 후 AFC의 일원으로서 준비하는 첫 번째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매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회 개막 전에 빚어진 이번 인질극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호주는 아시안컵이 끝나면 크리켓 월드컵, 호주 오픈 테니스, F1 챔피언십 등 타 종목 메이저 대회를 열 계획이다. 첫 단추인 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인질극과 같은 일이 다시 빚어지지 않도록 치안병력을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