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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회장 "K리그, 공격축구로 팬心 잡아야"
- 출처:마이데일리|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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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K리그 감독들과 오찬을 갖고 공격축구로 팬심(心)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몽규 회장은 15일 서울중구 더 플라자호텔서 K리그 구단 대표 및 감독들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최강희 감독, 서울 최용수 감독, 성남 김학범 감독을 비롯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 조진호 감독, 광주 남기일 감독, 창단팀 이랜드 박상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해외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정몽규 회장은 “ACL 진출을 축하드린다. 올해는 K리그 구단이 우승해서 클럽월드컵에 나갔으면 좋겠다”며 ACL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또한 새롭게 클래식으로 올라온 대전과 광주에겐 “내년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몽규 회장은 “얼마 전에 슈틸리케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가 너무 수비적이어서 팬들의 재미가 떨어진다고 했다. 수비적으로 하다보니 좋은 수비수는 많은데 좋은 공격수는 적다고 했다”며 “K리그 팀들이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아야한다. 그러기 위해 협회와 연맹에서도 제도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패 위주라서 축구 본연의 재미가 줄어든 것 같다. 동남아에선 자국리그가 활성화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축구의 인기가 매우 좋다고 들었다. 내년에는 K리그도 팬 중심의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
K리그 감독들도 이에 공감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감독 임기를 10년 보장해주면 공격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웃으며 “시즌 초반에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성적을 의식해서 수비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내가 수비축구의 주범 같다”고 멋쩍게 웃으며 “올해 많은 경험을 했다.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