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뮌헨(이하 바이에른)과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의 리그 무패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2014/2015시즌 유럽리그가 중반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전히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는 팀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과 프랑스 리그앙의 PSG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무패행진을 마감했지만 이들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 팀 중 더 기록이 좋은 팀은 바이에른이다. 바이에른은 리그 14경기에서 11승 3무를 거뒀다. 33골을 넣었고 3골만을 내줬다.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젭 과르디올라가 추구하는 축구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경쟁자들을 질리게 만들었다.

바이에른은 2위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 차이가 7점이다. 3위 아우크스부르크와는 12점, 4위 바이엘04레버쿠젠과는 13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리그가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에서 2위권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바이에른은 이번 라운드에서 돌풍의 팀 아우크스부르크와 만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효과적인 경기운영으로 승점을 잘 쌓아왔다. 하지만 전력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바이에른이 이번에 넘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PSG는 주중에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패하기 전까지 시즌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승리보다 무승부가 더 많았지만 현재 10승 7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올랭피크드마르세유와의 승점 차이는 1점이다.

PSG의 가장 큰 강점은 공수의 조화다. 주포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에딘손 카바니가 그 공백을 잘 메웠고, 하비에르 파스토레도 지난 시즌의 부진과 아픔을 딛고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즐라탄까지 돌아와서 제 컨디션을 찾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 PSG는 이미 라이벌인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질주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라운드에는 주중에 UEFA유로파리그를 치른 갱강과 붙는다. 갱강은 현재 16위다.

바이에른과 PSG는 리그에서 직접적으로 맞대결을 벌일 일이 없다. 두 팀은 서로를 거울 삼아 무패행진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과연 어느 누가 먼저 리그에서 패배를 맛보게 될까? 두 팀의 상승세는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