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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서 복귀한제코,득점력 되찾을 수 있을까?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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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에딘 제코가 잃어버린 득점력을 되찾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는 지난 11일 새벽(한국 시각) 올림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라운드 최종전서 AS 로마(이탈리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주전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의 부재 속에서도 나스리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간절히 원했던 16강행 티켓을 잡았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AS 로마전서 아쉬웠던 부분은 맨시티의 원 톱으로 선발 출장한 제코의 미비한 활약상이었다. 제코는 맨시티의 대표 공격수다. 그러나 지난 11월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잔디를 밟지 못하다 최근 가까스로 경기에 이름을 올렸다. 출장은 이뤘으나 아직 몸 상태가 온전하지는 않다.
이날 역시 제코의 움직임은 무거웠다. 아게로의 부재를 메워 주길 바랐던 팬들의 기대에 부담감까지 안았을 터였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문제가 따랐던 제코는 전반 내내 상대 수비수들에게 묶여 위협적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이날 경기에 대단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데 대한 기쁨을 표출한 것이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 나선 제코는 “팀이 원할 때 그곳에 있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코는 “부상은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그라운드 안에 있지 않은가. 능력을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해 왔다. 물론 본 업무가 득점을 성공시키는 공격수인 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부상 없이 득점할 수 있도록 꾸준히 움직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당장 맨시티는 오는 14일부터 아게로 없이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게다가 이달 말부터 2015년 초까지는 ‘죽음의 일정‘이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박싱 데이까지 치러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열리는 경기들이라 큰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제코는 자신 있다. 어렵게 복귀한 만큼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오르겠다는 출사표다. 아게로의 부재로 다소 약화된 맨시티의 공격력이 제코의 복귀와 맞물려 채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