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큰 이변은 없었다. 독일 클럽들은 32강에 오른 4팀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각각 3팀, 프랑스에서는 2팀이 16강에 올랐으며,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위스, 우크라이나에서 각 1팀씩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A~D조 경기에서 16강 진출 팀 중 8팀이 가려진 상황이었다. A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나란히 1,2위로 16강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말뫼(스웨덴)는 탈락.

B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6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FC바젤(스위스)이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16강행 막차를 탔다. 리버풀은 5시즌 만에 챔스 무대에 복귀했지만 32강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봤다.

C조에서는 AS모나코(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독일)이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 D조에서는 도르트문트(독일)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아스날(잉글랜드)이 2위로 16강행 열차를 탔다.

이어 11일 열린 경기에서 E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안방에서 3-0으로 완파하며 5승1패(승점 15점)를 기록,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의 뒤를 이어 AS로마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둔 맨시티가 2년 연속 챔스 16강에 올랐다.

F조에서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를 3-1로 꺾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5승1패(승점 15점)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파리 생제르망(4승1무1패·승점 13점)은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G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3-1로 제압하며 1위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샬케04(독일)가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샬케는 스포르팅 리스본에 한 계단 뒤진 3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샬케는 NK 마리보르를 1-0으로 꺾고 2승2무2패(승점 8점)를 기록,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7점)을 제치고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끝으로 H조 경기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FC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1,2위로 16강에 올랐다. FC포르투는 4승2무(승점 14점), FC샤크타르 도네츠크는 2승3무1패(승점 9점)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2-0으로 물리쳤으나 승점 7점(2승1무3패)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식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16강전은 내년 2월 18일부터 홈&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2014~15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팀(1,2위 순)>

A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B조 : 레알 마드리드, FC바젤

C조 : AS모나코, 레버쿠젠

D조 : 도르트문트, 아스날

E조 :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조 : FC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망

G조 : 첼시, FC샬케04

H조 : FC포르투, FC 샤크타르 도네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