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시즌 첫 패 당한 첼시 승점 3점 차로 추격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가 시즌 초반부터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첼시에 우승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밀너는 맨시티가 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을 1-0으로 꺾고 첼시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인 데에 대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하려면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첼시가 졌다는 소식을 듣고 방심해 우리도 주춤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밀너는 "이제는 AS 로마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 집중할 때"라며,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그래야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올 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를 만나 1-1로 비기며 프리미어 리그 6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로 맹추격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맨시티는 조별 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던 챔피언스 리그 E조에서도 오는 최종전인 11일 로마 원정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