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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 2골' 뉴캐슬, 첼시에 첫 패배 안겼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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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무패행진이 마침내 깨졌다. 뉴캐슬이 파피스 시세의 두 골로 홈에서 첼시를 2:1로 따돌렸다.
프리미어 리그 14경기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첼시가 뉴캐슬 원정에서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역습에서 너무 쉽게 두 골을 내줬고, 공격에서는 뉴캐슬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고 에당 아자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경기의 주도권은 예상대로 첼시가 쥐고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 네마냐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대신 선발로 나선 존 오비 미켈이 좋은 활약을 펼쳐 전력 손실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디에구 코스타가 돌아온 공격에서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은 있었지만, 뉴캐슬의 두꺼운 수비를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뉴캐슬이 전반 32분에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새미 아메오비가 중앙의 아요세 페레스에게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페레스는 2선에서부터 배후로 침투하는 잭 콜백을 향해 정확하게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콜백이 달려가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각도를 좁히고 나온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들어 뉴캐슬은 부상이 있던 로버트 엘리엇 골키퍼 대신 잭 앨른윅을 투입하고, 공격진에 레미 카벨라를 빼고 파피스 시세를 투입해 역습에서 결정력을 높였다. 그리고 시세가 후반 12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왼쪽 측면에서 아메오비가 시도한 낮은 크로스를 케이힐이 막아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그대로 공을 뒤로 흘렸고, 시세가 이를 놓치지 않고 쇄도해 가볍게 골을 터트렸다.
실점을 허용한 첼시는 오스카를 빼고 안드레 쉬를레를 투입하며 공격에 더 무게를 실었다. 곧이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대신 필리페 루이스가, 윌리안 대신 디디에 드로그바가 투입돼 공격적인 4-4-2 포메이션의 형태를 취해 일찌감치 승부를 걸었다.
이후로 경기는 뉴캐슬 골문 근처에서만 진행됐다. 그러나 일방적인 공세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에당 아자르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뉴캐슬은 또 한 번의 역습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시세였다. 중원에서 아자르의 돌파를 차단한 뉴캐슬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무사 시소코가 첼시 수비를 끌어당간 뒤 이어준 패스르 시세가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10분에는 뉴캐슬에 위기가 찾아왔다. 수비수 스티븐 테일러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메오비가 빠지고 마이크 윌리엄슨이 투입돼 수비 숫자를 메웠다. 첼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8분 프리킥에서 파브레가스의 크로스를 드로그바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첼시의 총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44분에는 드로그바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 경합에 성공한 뒤 이어준 패스를 코스타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는 앨른윅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첼시의 슈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종료 휘슬리 울리기 직전까지 첼시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동점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뉴캐슬의 2: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