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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동료 11명이 서울을 찾았던 이유
출처:스포츠타임스|201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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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소속팀 한신타이거스 투수 11명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다녀갔다.

한신 투수들은 매년 시즌이 끝나면 친목을 도모하는 여행을 떠난다. 경비는 회비로 충당한다. 연봉 이외에 승리 수당 등 ‘메리트시스템’으로 지급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투수조 자체적으로 모아뒀다가 시즌이 끝난 뒤 함께 여행을 떠나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

지금까지 한국을 여행지로 선택한 적이 없었던 한신 선수들은 오승환의 입단과 함께 시즌이 끝난 뒤 서울에서 뭉치기로 일찌감치 결정해뒀다. 오승환도 각종 행사 때문에 서울에 머물고 있으면서 동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

지난 3일 선수들이 입국하면서 오승환과 동료 선수들은 다시 만났다. 서울에서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찬 시간이었다.

삼겹살집에서 소주를 곁들였고, 시내 관광지를 돌아보면서 쇼핑도 즐겼다. 선수들이 소공동 L호텔에 투숙하면서 인근 더 플라자호텔에 머물고 있던 오승환과 함께 서울 거리를 걷기도 했다.

이번 투수조 겨울 여행에는 노미 아츠시, 후쿠하라 시노부, 안도 유야 등 1군 주축 선수 전원이 참여했고, 후지나미 신타로는 개인 사정으로 빠졌다.

선수들이 단체로 서울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개별적으로는 모두 서울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동료들과 만남을 마친 오승환은 각종 행사에 참여한 뒤,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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