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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쿠바 특급'페르난데스 6년4000만$제안
- 출처:스타뉴스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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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25)과 13년 3억 2500만 달러(약 361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또 다른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타깃은 바로 ‘쿠바 특급‘ 호세 페르난데스(22)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스탠튼과 함께 젊고 유망한 선수를 붙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구단은 페르난데스에 6년 4000만 달러(약 444억 원)의 연장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거뒀다. 이닝 제한이라는 구단의 방침으로 인해 172 ⅔ 이닝을 던지는데 그쳤지만 페르난데스는 187개의 탈삼진을 뽑아냈고, 피안타율 0.182,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 0.9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올해 역시 위력적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인해 5월 중순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그 전까지 8경기(51 ⅔ 이닝)에 나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탈삼진은 70개, 피안타율은 0.188, whip은 0.95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팔꿈치 인대손상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지만, 페르난데스에 대한 마이애미의 기대는 엄청나다. 강력한 구위를 갖추고 있을 뿐더러 별다른 변수만 없다면 향후 10년 이상은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페르난데스를 붙잡는다면 마이애미 지역에 거주하는 다수의 쿠바 및 중남미 출신 관중들을 더 끌어 모으는 효과까지 볼 수도 있다.
현재 페르난데스의 재활은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다음 시즌 복귀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페르난데스에 대한 마이애미의 구애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공공의 적‘ 스캇 보라스라는 점이 걸리긴 하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스탠튼 투타조합과 함께 장밋빛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애미는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23)와 마르셀 오수나(24), 유격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25)에게도 조만간 연장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