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토론토전 3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최초로 3만득점과 6000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3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연장 접전 끝에 129-12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3쿼터 8분33초를 남기고 웨슬리 존슨에게 패스했다. 존슨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면서 6000번째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NBA에서 3만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브라이언트(3만2153득점)를 비롯해 카림 압둘자바(3만8387득점), 칼 말론(3만6928득점), 마이클 조던(3만2292득점), 윌트 체임벌린(3만1419득점) 등 5명 뿐이다.

이들 중 600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브라이언트 단 1명 뿐이다. 어시스트 통산 순위에서 31위에 올라있는 브라이언트의 다재다능함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다. 어시스트로 동료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기에 기분이 좋다. 동료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농구를 하는 것이 즐거워진다"고 밝혔다.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은 "브라이언트는 놀라운 선수다.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고 여전히 위력적인 선수다"며 "그가 세운 업적들은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