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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지키기vs뒤집기, 득점·도움왕 향방
출처:스포츠동아|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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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산토스 스테보 나란히 13골
경기수 적은 산토스, 스테보 역전 가능성
도움왕은 레오나르도, 이승기 접전 ‘전북 집안 싸움’

시즌 마지막 라운드, 개인타이틀 극적인 뒤집기는 가능할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38라운드가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국 6개 구장에서 벌어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0.5장이 걸린 3위와 챌린지 강등권을 탈출하는 10위 다툼의 결과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확정되는 가운데, 그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이 득점왕과 도움왕 두 개인 타이틀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것이냐다.

현재 득점 1위는 전북의 이동국(31경기).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이동국에 이어 수원 산토스(34경기)가 2위, 전남 스테보(34경기)가 3위를 마크하고 있다. 같은 골을 기록할 경우 경기수가 적은 선수가 앞 순위를 차지하고, 경기수도 같을 경우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가 유리한 규정에 따라 순위가 갈려있지만 셋은 모두 13골을 마크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포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산토스나 29일 오후 2시 인천과 최종전을 갖는 스테보가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추가할 경우 득점왕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한동안 득점왕 판도는 정체된 이동국을 산토스가 추격하는 분위기였지만, 직전 37라운드 상무전에서 스테보가 2골을 몰아치며 3파전 양상으로 최종전을 맞게 됐다. 스테보는 최근 2게임에서 3골을 기록하는 상승세다. 게임에 나서지 못하는 이동국으로선, 마음 졸이며 산토스와 스테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도움왕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전북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진다. 1위는 10개 도움을 기록한 레오나르도. 팀 동료인 이승기가 9개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도움 1위는 한동안 알아인으로 이적한 이명주(전 포항·9개)가 차지하고 있었지만, 레오나르도가 35~36라운드에서 연달아 도움 2개를 보태며 역전했다. 이승기 역시 37라운드 수원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해 9개를 마크하고 있다. 레오나르도(34경기)보다 출장 게임수가 적은 이승기(25경기)는 30일 오후 2시 열리는 울산전에서 레오나르도보다 1개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한다면 레오나르도를 제치고 극적으로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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