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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연하 공백 KB스타즈, 벼랑 끝 하나외환 만나
- 출처:스포츠타임스|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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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연하가 빠진 KB스타즈는 어떤 모습일까.
KB스타즈 하면 연상되는 선수인 변연하가 지난 24일 삼성전에서 무릎 십장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튿날 서울에서 진단 결과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변연하가 있는 KB스타즈와 없는 KB스타즈는 천지차이다. 게임리딩과 해결사 역할까지 해낸 변연하였다. 수비수가 달라붙었기 때문에 공격 때 다른 선수들이 혜택을 보기도 했다. 그렇다면 변연하의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가 숙제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다음날에는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경우의 수를 따지며 최적화 방법을 찾는 중인 상황이다. 결국 짐을 여럿이 나눠져야 한다. 경기 리딩은 홍아란과 심성영이 힘을 내야 하고, 슈팅도 강아정과 정미란이 해결해줘야 한다. 더불어 김보미의 출전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가동하지 않았던 김수연도 코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스타즈는 변연하가 접전 상황에서 빠졌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67-64로 삼성에 승리를 거뒀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한 발 더 뛰는 투혼이 필요하다. 또한 쉐키나 스트릭렌의 분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KB스타즈는 4승3패로 3위를 기록중이다. 4위 삼성과는 1.5게임차로 간극이 생겼다. 오늘 하나외환을 잡으며 2연승을 거둬놔야 마음이 가볍다. 다음 게임은 우리은행이라 버거운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하나외환은 1승6패로 KDB생명과 공동 5위다. 오늘 패하면 꼴찌로 내려간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더구나 상대팀은 에이스가 빠진 상황이고, 하나외환은 에이스 김정은이 돌아온 상황이다.
하나외환은 지난 4일 부천 1라운드 경기에서 67-71로 아깝게 패했다. 3쿼터까지 앞서가다 4쿼터에 밀렸다. 변연하가 15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경기였다.
하나외환은 고민이 하나 있다. 외국인선수 교체와 관련된 문제다. 1순위로 데려온 엘리사 토마스가 3주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체선수로 앰버 헤리스가 왔다. 문제는 해리스가 워낙 잘 뛰고 있어 12월에 내보내기는 아쉬운 상황이라는 것. 이래저래 선택의 고민이 남아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맹활약이 보인다. 자신있게 쏘는 슈팅이 인상적이다. 이번 시즌 들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강이슬이다. 신지현과 김이슬의 경우 용병 오디세이 심스와 포지션이 겹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코트에 나섰을 때의 활약이 중요하다. 신지현은 슈팅에서, 김이슬은 과감한 패스에서 점수를 따고 있다.
오늘 경기는 절박한 두 팀의 대결이다. 차를 뗀 KB스타즈가 어떤 대체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하나외환이 시즌 2승을 거두며 다시 발돋움할 수 있을지가 걸린 중요한 경기다.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