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 바젤(스위스)를 꺾고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71번째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B조) 5차전서 바젤에게 1-0 승리를 거뒀다.

이미 앞서 4연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한 레알은 5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지난 9월 이후 치른 공식 경기에서 15연승을 달리며, 역대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레알은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 등 정예 멤버가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바젤의 전력은 탄탄했다. 이날 레알은 볼 점유율에서 53 대 47로 앞섰으나, 슈팅 수에서는 8(유효슈팅 4) 대 18(4)로 크게 뒤졌다.

전반전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건 호날두였다. 전반 35분 벤제마가 상대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뒤 골라인 근처에서 짧은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침착하게 왼발을 갖다 대며 골을 넣었다.

레알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 됐다. 레알은 후반 26분 벤제마 대신 이야라멘디를 교체 투입했다. 바젤도 디아즈(83‘)와 가키타니(87‘)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양 팀 모두 더 이상 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