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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 던컨-코비…극과 극 말년 행보
출처:데일리안|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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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던컨(38·샌안토니오 스퍼스)과 코비 브라이언트(36·LA 레이커스)는 미국 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들이다.

둘은 나란히 5회나 NBA 정상에 올랐고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20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한 팀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표본으로 군림했다. 당대를 넘어 ‘역대‘에서도 열 손가락에 꼽힐만한 살아있는 레전드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말년 행보는 그야말로 극과 극이다. 던컨은 지난해 자신의 생애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던컨은 지금도 NBA 최고의 빅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NBA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초반 출발은 다소 부진했지만 특유의 조직력 농구를 앞세워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던컨과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를 중심으로 한 ‘빅 3‘와 사령탑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만 10년 넘게 한솥밥을 먹으며 환상의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NBA에서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 왕조‘로 꼽힌다.

반면 코비 브라이언트와 LA 레이커스의 행보는 초라하다. 코비는 기나긴 부상을 털고 복귀한 올 시즌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레이커스의 성적은 최악이다. 시즌 개막후 10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리그 꼴찌를 다투는 신세로 추락했다.

팀의 리더이자 에이스인 코비의 이기적인 플레이는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기록상의 득점력은 빼어나지만 코비 혼자 지나치게 많은 슛을 독점하며 ‘난사‘에 가까운 플레이로 오히려 팀을 수렁에 몰아넣고 있다는 지적이다. 감독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코비의 독불장군 플레이는 도를 넘은지 오래다.

코비는 샌안토니오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야투를 14개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코비가 무려 44점을 넣었음에도 21점차로 대패한 것은, 코비와 레이커스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코비는 전성기에도 득점에 대한 욕심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비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샤킬 오닐, 파우 가솔 등 당대 최고의 빅맨들과 호흡을 맞췄다. 반면 코비가 한 경기 81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던 한창 시절에는 정작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도 올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어차피 레이커스가 당분간 우승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태에서 코비가 자신의 역대 통산 득점기록 경신에만 집착하는 것이야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클 조던도 ‘영혼의 콤비‘로 불리는 스카티 피펜을 비롯해 호레이스 그랜트, 데니스 로드맨같은 뛰어난 조력자들이 늘 함께 했을 때만 정상을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2연속 우승을 차지할 동안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라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있었다.

코비 역시 농구인생 내내 수많은 명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지금도 코비 곁에 남아있는 조력자는 아무도 없다. 물론 나이가 들어 은퇴한 선수들도 있지만, 오닐이나 드와이트 하워드처럼 전성기 때 코비와의 공존에 실패하며 떠나간 선수들도 부지기수다. 여전히 코비는 LA의 상징이자 NBA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지만 던컨처럼 동료들을 아우르는 리더로서의 자질이나 팀을 강하게 만드는 영양가에서는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는다.

던컨은 농구인생 내내 ‘기본과 팀‘에 충실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더 빛을 발하는 스타로 꼽힌다. 하지만 코비의 말년은 팀의 추락과 함께 ‘탐욕과 난사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로 굳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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