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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SF, 양현종보다 산도발에 집중"
출처:뉴스1|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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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양현종(KIA)보다 팀 내 자유계약선수(FA) 파블로 산도발을 우선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온라인 매체 팬사이디드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양현종이 아니라 산도발과의 계약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양현종 영입에 관심이 있다. 야구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볼 때 샌프란시스코가 양현종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양현종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선수는 산도발이다. 20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도발은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팀의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산도발은 올해 타율 0.279 16홈런 7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7년간 성적은 타율 0.294 106홈런 462타점이다.

FA 자격을 얻은 산도발에게는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수에서 핵심 전력인 산도발을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팬사이디드는 "자이언츠는 5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양현종은 5선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는 선수지만 산도발이 행선지를 결정지을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류현진(LA다저스)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면서 양현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 산도발에 집중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4일(토·일 제외) 이내에 KBO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통보하고, 이후 KBO는 4일 이내에 MLB 사무국에 KIA의 수용여부를 알려야 한다. KIA가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구단은 양현종과 1개월간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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