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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옛 동료 카푸아노, 일본 진출 타진 중?
출처:스타뉴스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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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 LA 다저스)의 옛 동료 크리스 카푸아노(36, 뉴욕 양키스)가 일본 리그에서 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가 17일, 카푸아노가 내년 시즌 일본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전격 보도했다. 이 매체는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카푸아노가 일본에서의 플레이를 바라고 있다. 부인과 함께 일본 야구와 문화를 체험하면서 완전한 친일파가 됐다"고 설명했다.

카푸아노는 또한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올스타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틀어막으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산 76승을 거둔 이미 검증된 베테랑이다.

200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했고 2004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2005년에는 18승을 거뒀고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2008년과 2009년을 쉬었지만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LA 다저스의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고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계약이 만료돼 완전 FA 신분이다. 올해 성적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4.35였다.

일본 구단들에게 카푸아노는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릭스 버팔로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지바롯데 말린스 등 다수의 구단이 올스타시리즈 기간 도중에 접촉도 불사할 태세다.

오릭스는 에이스 가네코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고 요코하마는 마땅한 좌완 선발이 없다. 지바롯데 또한 나루세가 FA로 야쿠르트 이적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 외국인 선발을 물색 중이었다.

한편 원 소속팀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지난 7일, 카푸아노를 잔류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푸아노가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펼치는 언론플레이일 가능성도 있다. 카푸아노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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