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승격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위해 남은 2자리를 놓고 강원, 광주, 안양, 수원FC가 총력전을 앞두고 있다.

K리그 챌린지는 16일 오후 2시 전국 5개 경기장에서 정규리그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다.

챌린지는 이미 대전의 우승과 안산의 준우승이 확정됐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결정 된 것이 아니다. 챌린지에서 4위까지는 다음 시즌 승격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챌린지 3, 4위는 담판 승부를 통해 2위 안산과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겨룬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3위 강원과 6위 수원FC의 승점차는 3점에 불과하다. 마지막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가장 유리한 팀은 강원이다. 강원은 승점 51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력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원은 6위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수원FC는 강원에 골득실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승리하게 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FC는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쏟아부을 각오다.

4위 광주는 고양으로 원정을 떠난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광주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4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는 팀 공격의 핵심인 디에고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최전방의 무게가 다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역전을 노리는 안양은 홈으로 대구를 불러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올 시즌 대구를 상대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 2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둘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구가 충주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행이 좌절된 상태이다.

플레이오프의 남은 자리는 두 자리. 그 두 자리를 놓고 다투는 네 팀의 마지막 혈투 결과는 16일 오후 4시에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