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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기자 극찬’박소연,첫 GP시즌 성공적이었다
- 출처:뉴스엔|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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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은퇴 이후 한국 팬들이 피겨를 볼 맛이 날까라는 우려가 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조금씩 김연아의 향기를 풍기며 가능성을 보인 선수가 있다. 바로 박소연이다.
박소연(17 신목고)은 11월1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 스포츠 아레나 러츠니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 여자 싱글 부문서 쇼트프로그램 53.71점과 프리스케이팅 109.53점으로 총점 163.24점을 기록, 종합 5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김연아(24 올댓스포츠) 덕분에 올림픽을 비롯한 큰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것도 김연아가 기회를 제공했고 그 기회를 박소연이 잡았기에 가능했다.
2013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자국 선수 출전권 3장을 확보했고 지난해 11월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회장배 전국남녀 피겨 랭킹대회)에서 여자 1그룹 우승을 차지하며 김연아, 김해진(17 과천고)과 함께 올림픽 기회를 거머쥐었다.
박소연은 올림픽에서 21위로 다소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176.61점으로 당당히 9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을 따냈다.
그리고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배정을 받았다.
박소연은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선 쇼트프로그램 55.74점과 프리스케이팅 114.69점, 총점 170.43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서 총점이 떨어졌지만 박소연은 지난 대회보다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다. 발등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박소연은 첫 그랑프리 데뷔 무대였던 1차 대회부터 총점 170점을 넘기며 4차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4차 대회에선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지 않았다. 3개 점프 요소 중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 두 개 점프 요소에서 감점을 당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2가지 연기 요소 중 스텝 아웃 실수를 한 트리플 룹과 화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더블 악셀 감점 등 두 개 요소에서만 감점을 당했다. 쇼트프로그램 7위였던 순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록한 4위로 종합 5위까지 올라갔다.
박소연 연기가 끝난 뒤 미국 ‘이그재미너’의 재키 웡 기자는 자신의 SNS에 “한국이 마침내 김연아의 후계자를 얻었을지도 모른다. 박소연은 단단한 스케이팅, 훌륭한 점프, 굉장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는 것도 능력이다. 박소연은 김연아가 제공한 올림픽행 티켓을 획득하는 기회를 잡았고 올림픽 무대를 거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증명했다. 박소연은 그랑프리 시리즈 티켓 두 장과 2015년 세계선수권 티켓 두 장을 스스로 확보했다. 또 점수를 적게 받은 감도 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고 성공적인 첫 시니어 그랑프리 시즌을 보냈다.
박소연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차례의 시니어 그랑프리를 치렀는데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사대륙 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 대회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소연은 16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갈라쇼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