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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튼, 13년 3억 2500만 달러 타결 임박
- 출처:OSEN|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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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에 2,500만 달러가 늘어났고 계약기간도 3년 더 연장됐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외야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계약 연장협상이 총액 3억 2,500만 달러 계약 기간 13년 조건으로 타결이 임박했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 CBS SPORTS가 보도했다. 전날 10년 3억 달러 합의설을 최초로 터뜨렸던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이같이 바뀐 내용을 전하면서 구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젠 발표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스탠튼의 계약 조건에는 트레이드 거부권과 일정 기간 동안 마이애미에서 뛴 후 옵트 아웃(남은 계약을 포기하고 FA가 되는 것) 조건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튼의 딜이 발표되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계약금액을 깨게 된다. 지금까지는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맺었던 2008년부터 10년간 2억 7,500만 달러가 최고 금액이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미겔 카브레라가 10년간 2억 9,200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지만 이것은 연장계약 당시 남아 있던 연봉(2014년과 2015년 연봉)에 2억 4,800만 달러를 더한 금액이었다.
스탠튼의 연 평균 연봉은 2,500만 달러다(올 해는 650만 달러).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마이애미(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에 지명 된 스탠튼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22홈런을 기록했던 스탠튼은 지난 시즌 145경기에서 539타수 155안타 105타점 89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88/.395/.555/.950이다.
9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볼이 안면을 강타하는 바람에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내셔널리그 홈런, 장타율 1위를 차지했다.
1989년 11월 생으로 이제 25세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15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2년과 올 해 올스타에 선정됐다.
시즌이 끝난 뒤 행크 애런 상을 수상했고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날 발표된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에서도 연봉 규모가 가장 적고 재정적인 압박도 심한 마이애미가 스탠튼과 계약을 얼마나 지속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7년간 2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을 갖고 있어 기간은 훨씬 짧지만 연평균 연봉에서는 3,000만 달러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