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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오승환 MLB행 대비"…벌써 후임자 물색
- 출처:OSEN|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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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가 벌써부터 ‘수호신‘ 오승환(32)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봄에 따라 한신은 내년 봄부터 후임 찾기에 착수‘라는 제목으로 한신 구단이 일찌감치 오승환 유출에 대비한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국내 기자회견에서 내년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한신 구단 간부는 오승환과 계약 내용에 대해 "2년+α 계약은 없다"고 밝혔다. 한신은 지난해 11월 오승환과 2년 계약을 공식 체결했지만 3년째 계약에 대한 선택권은 따로 포함하지 않았다는 내용. 한신 구단이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계약을 해야만 한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메이저리그를 꿈꿔왔다. 한신은 지난해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 이적을 용인하는 사항을 계약에 따로 포함하지 않았다‘며 ‘구단은 오승환의 잔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메이저리그행을 원할 경우 잔류가 쉽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신 구단 간부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승환 같은 클래스는 좀처럼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승환 정도의 마무리를 찾기 위해서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게 한신 구단의 판단.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워낙 오승환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에 벌써부터 그가 떠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은 내년 봄 3월부터 오승환의 후임 찾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초기부터 수호신 보강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위기에 대처하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이날 ‘이미 오승환이 메이저리그를 꿈꿔온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유출이 되면 새로운 마무리 찾기는 필수이며 벌써부터 2016년 수호신 후보를 리스트업한다‘고 알렸다.
<스포츠호치>에서도 ‘한신이 내년 시즌 후 오승환 유출을 각오하고 있다. 팀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기에 후임자 조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미국 스카우트 담당자를 통해 미국 야구계 마무리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FA가 되는 오릭스 버팔로스 마무리 히라노 요시히사의 동향도 점검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씁쓸한 과거를 되풀하지 않기 위해 확실히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오승환은 올해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 64경기 2승4패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그는 클라이맥스시리즈(CS) 6경기 모두 나와 4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하며 MVP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승환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내년 시즌 후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