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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2연전'슈틸리케호2기,'New 해결사'나올까
출처:스타뉴스|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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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2기의 첫 경기가 임박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30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박주영과 이근호 등이 합류한 슈틸리케호 2기의 첫 경기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한국의 주득점원은 이동국이었다. 한국은 9월과 10월 열린 4차례 평가전에서 총 6골을 기록했는데 그중 이동국이 절반인 3골을 넣었다. 이외 이명주와 김민우, 남태희가 각각 한 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명단에 이동국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명주는 예비명단에 포함됐지만 최종부름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슈틸리케호에 월드컵 이후 골 맛을 본건 김민우와 남태희 뿐이다.

새로운 해결사가 나와야 하는 시점이다. 유력한 후보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요르단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당초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과 이근호를 두고 고민했지만 최근 이근호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도 종아리 근육 피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어느 정도 여건은 마련됐다. 최근 몇 년간 아스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박주영은 지난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에 속한 알 샤밥으로 이적하며 반전을 꾀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클럽 소속으로 58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렸고 이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중동지역에 대한 적응도 어느 정도 마친 모습이다.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출전이 예상되는 이청용도 몸 상태가 절정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주춤하던 이청용은 최근 볼턴의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13일에는 팬들이 뽑은 볼턴 ‘10월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10월 대표팀의 2차례 평가전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민첩한 드리블 돌파와 예리한 킥 감각으로 향후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또 다른 전방 공격수 조영철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2선 중앙에 배치될 구자철과 남태희 등도 득점 가능 후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곽태휘나 김영권, 홍정호 등 장신 중앙수비수들이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과 요르단은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4강 이후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개최국인 호주를 비롯하여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요르단은 일본,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D조에 묶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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