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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올랜도의 5연승 저지하며 연패 탈출
- 출처:STN 스포츠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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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는 10일(오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메이슨 플럼리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한 홈팀 브루클린에 96-104로 패했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며 분위기를 일신했고, 반면 패배한 올랜도는 연승의 상승세가 꺾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올랜도는 엔트리 내 선수 중 데빈 마블이 가벼운 근육부상으로, 드웨인 데드몬과 앤드류 니콜슨은 감독의 선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홈팀 브루클린은 호르헤 구티에레즈와 코리 제퍼슨, 제롬 조던, 안드레이 키를렌코가 모두 감독의 결정으로 결장했다.
1쿼터에서 올랜도는 토비아스 해리스의 앨리웁 패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한 니콜라 부세비치의 레이업 슛으로 선취득점을 기록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내 브루클린의 보얀 보그다노비치에게 뱅크슛을 허용했고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벌이며 경기를 진행해나갔다.
올랜도에서는 에반 포니에가, 브루클린에서는 조 존슨이 득점을 책임졌다. 올랜도의 포니에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쿼터에만 8득점하며 외곽에서 활약했다. 반면 브루클린의 존슨은 레이업과 점프슛, 3점슛, 자유투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혼자서 10득점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24-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1쿼터가 조 존슨의 무대였다면 2쿼터는 메이슨 플럼리의 무대였다. 1쿼터 막판 브룩 로페즈와 교체되어 코트에 등장한 플럼리는 2쿼터에서 ‘크레이지 모드’로 경기를 장악했다. 플럼리는 2쿼터 후반 다시 로페즈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10분여간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반면 올랜도는 외곽에서 4개의 3점슛을 쏟아내며 브루클린에 맞섰다. 채닝 프라이와 루크 리드노어는 각각 2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덕분에 올랜도는 52-5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양 팀의 시소게임은 3쿼터에 이르러서 분위기가 조금씩 한쪽으로 기울며 끝났다. 3쿼터 중반 60-60의 동점 상황에서 보드다노비치의 덩크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브루클린은 곧바로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까지 터지며 65-6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에 올랜도는 포니에의 골밑 돌파로 응수했지만 브루클린은 데론 윌리엄스의 플로터로 격차를 유지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에도 브루클린은 올랜도의 강력한 추격을 뿌리치며 계속 앞서나갔고 결국 3쿼터를 81-77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랜도의 추격은 3쿼터에서 끝난 게 아니었다. 올랜도는 4쿼터 초반 리드노어의 3점슛과 윌리 그린의 연속 4득점으로 86-87을 만든데 이어 프라이의 3점슛으로 89-87 역전에 성공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올랜도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것만 같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플럼리의 덩크 슛은 다시 브루클린의 공격력을 불붙게 만들었다. 브루클린은 플럼리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후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과 애런 앤더슨의 연속 4득점, 윌리엄스의 자유투 등을 묶어 연속 9득점하며 올랜도의 기를 죽였다. 그 사이 올랜도는 해리스의 자유투로 단 1득점에 그쳤다.
승기를 내준 올랜도는 경기 막판 포니에가 연속 6득점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결정된 승패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브루클린은 104-96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