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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돌 한선화, 출산연기 어땠나
- 출처:뉴스엔|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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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한선화가 ‘장미빛연인들’ 8회에서 출산연기를 선보였다.
11월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 8회(극본 김사경/연출 윤재문)에서 백장미(한선화 분)는 딸을 낳았다.
부잣집 막내딸로 부친 백만종(정보석 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백장미는 연인 박차돌(이장우 분)과의 혼전임신으로 집을 나와 옥탑방 동거를 시작했다. 백만종이 낙태를 강요한 탓. 하지만 사랑만으로 시작된 동거는 곧 생활고로 삐걱거렸고 급기야 백장미는 부친 백만종마저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백장미는 만삭의 몸으로 집 앞을 찾아가 부친을 바라보며 홀로 눈물 흘렸고, 박차돌에게는 “정말 지긋지긋하다. 이제 오빠도 싫다. 왜 오빠를 좋아했는지 후회된다.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나 이집에서 나가겠다”고 독설하며 부부싸움을 벌였다.
이어 옥탑방을 박차고 나가려던 백장미는 박차돌과의 승강이 끝에 옥탑방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백장미는 양수가 터지며 예정일을 얼마간 앞둔 상태에서 유도분만으로 조산하게 됐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어린나이에 갑작스레 출산을 경험하게 된 백장미는 쉴 새 없이 비명을 질렀고 의사는 “산모가 힘을 줘야지. 그렇게 비명으로 힘을 다 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차돌은 백장미의 손을 잡고 어쩔 줄을 몰라 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백만종은 딸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온전히 홀로 출산의 고통을 겪어낸 백장미는 이후 산후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 표정이 없어진 얼굴로 아이를 안아보지도 않았고, 아이를 먹이지도 않았다. 급기야 백장미는 부친 백만종의 손에 이끌려 박차돌과 딸을 버리고 제 집으로 돌아가 버리는 모습으로 우울증의 정점을 찍었다.
임신한 상태로 난생 처음 겪게 된 생활고 탓에 우울증을 갖게 된 백장미가 비명 속에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까지 앓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방송 초반 철없는 공주님 백장미의 캐릭터가 극적으로 변화했다. 그 과정에서 걸그룹 시크릿 한선화는 철없는 공주님부터 우울증 걸린 임산부에 출산의 고통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배역에 몰입되는 것 보니 한선화 연기가 괜찮은 것 같다” “장미 임신우울증인 것 같다. 안됐다” “장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애를 버리고 가다니 너무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전개에 관심을 전했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 8회 한선화 출산연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