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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스토야노비치, “내 딸은 득점의 원동력
- 출처:인터풋볼|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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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경남FC 밀로스 스토야노비치(30)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스토야노비치는 10월 26일 제주, 11월 2일 인천 원정까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2012/2013시즌 세르비아리그에서 19골을 몰아치면 득점왕에 올랐던 스토야노비치는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5골을 기록 중이다. 10월 4일 전남 원정 이후 무릎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회복 후 조금씩 살아나며 경남 강등권 탈출 선봉에 섰다.
스토야노비치는 내침 김에 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이지는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스토야노비치는 “K리그의 거친 압박에 적응 속도가 다소 늦어 부진했다. 더불어 팀 성적도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3살배기 딸 야나와 부인을 생각하며 반드시 한국에서 살아남아야겠다고 각오를 다진 것이 성과로 나타나 행복하다”고 최근 상승세의 비결을 이야기 했다.
실제로 그는 딸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겨 넣을 정도로 딸 바보로 유명하다.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가정적인 성격도 큰 몫을 차지했다.
스토야노비치는 “우리 딸은 아빠가 경기장에 나서면 무조건 골을 넣는 줄 안다. 부상으로 쉬고 있을 때 딸이 ‘아빠 왜 골을 못 넣느냐’고 말하면서 골 넣는 방법을 직접 보여줬다”면서 “아내와 딸을 생각하면 미안함이 앞선다. 부끄러운 남편,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전남전에서 반드시 내 골로 팀의 승리를 결정 지어 득점왕의 클래스를 보여주겠다. 쉼 없이 움직이는 나의 장점을 살려 동료들에게도 많은 골 기회를 만들어주겠다”고 덧붙였다.
브랑코 감독대행 또한 “스토야노비치가 100%로 몸 상태는 아니지만 2경기 연속 골로 스트라이커로서 자신을 입증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경남의 생존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고 신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