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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37년 만에 다저스 1루수로 GG 수상
출처:MK스포츠|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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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주전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곤잘레스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ESPN’을 통해 발표한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아담 라로쉐(워싱턴), 저스틴 모어노(콜로라도)를 제치고 통산 네 번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다저스 1루수가 골드글러브를 받은 것은 1977년 스티브 가비 이후 37년 만이다.

다저스는 투수 잭 그레인키가 내셔널리그 투수 골드글러브에 선정되면서 두 명의 골드글러브를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다저스에서 두 명 이상의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3루수 후안 유리베는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에게 밀려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그쳤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캔자스시티와 동부 지구 1위 볼티모어는 3개의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볼티모어는 유격수 J.J. 하디와 중견수 아담 존스가 3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우익수 마카키스가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수상했다.

캔자스시티는 좌익수 알렉스 고든, 1루수 에릭 호스머,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가 모두 상을 받으며 2년 연속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매 시즌 수비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가 75%, 세이버 매트릭스 통계가 25% 반영돼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감독과 코치들은 자기 팀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다.

지난해 처음 세이버 매트릭스가 반영된 골드글러브는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도 그레인키를 비롯해 카일 시거(시애틀, 3루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투수), DJ 르메이유(콜로라도, 2루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좌익수), 후안 라가레스(메츠, 중견수) 등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의 야디에르 몰리나는 손가락 부상에도 7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 2014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명단

내셔널리그

투수: 잭 그레인키(다저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다저스)
2루수: DJ 르메이유(콜로라도)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애틀란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메츠)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애틀란타)

아메리칸리그

투수: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유격수: J.J. 하디(볼티모어)
3루수: 카일 시거(시애틀)
좌익수: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중견수: 아담 존스(볼티모어)
우익수: 닉 마카키스(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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