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올 시즌 끝나고 계약 종료…리버풀 감독 "실력 없이 애정만 남는다면 재계약 안 한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팀 전력에 도움이 안 된다면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와 재계약 여부에 대해 "애착만으로 재계약을 맺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리버풀의 감독이라면 애정에 집착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스티븐(제라드)가 여전히 우리 팀에 도움을 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재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적어도 스티븐은 매번 훌륭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스티븐은 필드 위에서는 패스 능력으로 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라커룸에서는 리더로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한다"고 칭찬했다.

로저스 감독은 "스티븐은 내년 5월이면 35세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여전히 우리 팀 선수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올 시즌 현재 4골 1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