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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앵글 TNA 리턴, WWE 복귀 영원히 무산
출처:뉴스엔|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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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화려하게 커리어를 끝낼 것으로 보였던 커트 앵글이 TNA로 돌아갈 것이 확실해 보인다.

커트 앵글은 북미 2위 프로레슬링 단체 TNA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TNA와의 재계약 대신 WWE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으나 WWE와 커트 앵글의 계약은 생각보다 매우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런 가운데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는 커트 앵글이 TNA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TNA 딕시 카터 회장은 최근 백스테이지에서 "한 ‘충격적인‘ 인물과 계약 교섭을 벌이고 있다"며 "그와의 계약이 성사된다면 TNA의 명성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와 함께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TNA 임팩트 프로그램의 TV 중계 계약 역시 곧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레슬링 뉴스레터는 딕시 카터 회장이 계약을 암시한 ‘대형 수퍼스타‘의 정체는 바로 커트 앵글이라고 전했다.

커트 앵글은 TNA와 새로운 파트 타임 계약을 이미 맺었거나 근시일 내에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커트 앵글은 당초 WWE 행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WWE 측은 커트 앵글에게 풀타임 활동에 대한 계약을 제안했고 커트 앵글은 자신의 몸이 풀타임 스케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같은 제안을 거절했다. 커트 앵글은 오직 파트타임 활동만을 원했다. 커트 앵글은 가장 최근 얼터너티브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도 "1년에 40일 이상 스케줄은 소화할 의향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WWE 측이 커트 앵글과 계약을 맺고 싶지 않다는 표현을 완곡하게 돌려 풀타임 계약을 제안했다고 해석했다. 즉 커트 앵글이 풀타임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는 몸 상태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WWE 측이 풀타임 계약을 제안해 사실상 영입 거부 의사를 완곡하게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는 WWE가 사실상 커트 앵글과 파트 타임 계약도 맺을 의사가 없다는 얘기다.

커트 앵글에게 풀타임 계약을 제안하자는 결정은 WWE 내에서 인사 담당 및 선수 관리를 맡고 있는 트리플 H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WWE 빈스 맥맨 회장 역시 커트 앵글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그가 WWE 링 위에 복귀하는 일을 아주 오랫동안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WWE 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커트 앵글은 이미 TNA에 남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TNA 측은 이미 커트 앵글에게 파트 타임 계약을 제안한 상태였고 커트 앵글 역시 과거 약물 중독으로 고생하던 시기 TNA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왔다. 딕시 카터 회장과의 관계가 여전히 돈독한 것도 커트 앵글이 TNA에 남기로 마음을 굳힌 데 한 역할을 했다.

TNA는 TNA대로 커트 앵글이 TNA를 떠날 것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향후 커트 앵글의 복귀 효과를 가장 크게 노리려는 의도다. 즉 커트 앵글이 WWE가 아닌 TNA로 복귀했을 때 팬들에게 더 큰 충격을 연출하려는 의도다.

커트 앵글은 향후 1년간 파트 타임으로 활동한 뒤 은퇴할 생각이라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커트 앵글은 내년 TNA에서 활동한 뒤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경우 WWE에 선수로 복귀하는 일은 영원히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트 앵글은 영화 업계 진출 및 오디션 참가를 위해 미국 할리우드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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