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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美 FA, 강정호 22위-김광현 32위
출처:OSEN|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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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가 끝나고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돌아왔다. 미 현지에서도 FA 선수들의 동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가 선정한 FA 순위에서 강정호(27, 넥센)와 김광현(26, SK)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 NBC스포츠의 야구전문매체인 ‘하드볼토크’는 10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FA시장에 나올 선수들의 순위를 1위부터 150위까지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에서 강정호는 22위, 김광현은 32위에 올랐다. 미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는 점,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높은 순위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매체는 강정호에 대해 “올 시즌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라면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의 공격 재능을 조명했다. 물론 “KBO와 MLB는 거대한 차이가 있으며 이런 압도적인 성적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공격력은 충분히 인정을 할 만하다는 것이다. 다만 “설사 그가 MLB에서 자기 포지션을 유지하더라도 “유격수로서의 수비 범위는 제한적이다”라며 수비적인 부분은 의문부호를 달았다.

관건은 포스팅 금액으로 봤다. 이 매체는 “흥미로운 것은 이번 포스팅 시장에서 강정호의 소속팀인 넥센이 2000만 달러가량의 포스팅 금액을 요구할 것이냐는 것”이라면서 “만약 넥센이 5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정도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를 둘러싼 시장은 더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는 넥센도 합리적인 수준이면 강정호를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라 후자 쪽에 좀 더 가까운 상황이다.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김광현에 대해서는 “이번 겨울 포스팅을 시작할 것이며 MLB팀에서는 4~5선발로 충분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의 최고 득점 시즌이었던 올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고 부상을 딛고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90마일대 초반의 직구를 던지며 좋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고 장점을 말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으로 700만 달러, 연봉으로는 3년간 1800만 달러 정도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 매체가 뽑은 FA 최대어는 역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였다. 6년간 1억7000만 달러에 가까운 장기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2위는 선발 요원인 존 레스터(오클랜드), 3위는 쿠바 출신의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가 뽑혔다. 핸리 라미레스(LA 다저스)는 4위,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가 5위에 올랐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는 23위, 아오키 노리치카(캔자스시티)는 33위,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는 7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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