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맨유, 최근 부진한 맨시티 상대로 승리 노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신입생 루크 쇼가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자신했다.

쇼는 3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체스터 더비가 기대된다. 승점 3점을 챙겨 돌아오자"고 글을 남겼다.

맨체스터 더비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경기 중 하나다. 선수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빅매치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맞붙는 격전지다.

맨유는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서서히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시티를 잡으면 더욱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부진하다. 3경기에서 승리가 없다(1무 2패). 맨유 입장에서는 맨시티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기회다.

쇼는 올여름 3,000만 파운드(약 511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한 기대주다. 시즌 초반 부상에 시달렸지만 점차 출전을 늘려가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사우샘프턴 시절 증명한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노출한 게 사실이지만 10대의 어린 선수라는 점, 그리고 팀에 적응하는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날아올라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