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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루이스 활약은 여기까지?
- 출처:부산일보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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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리온스전 68-80 패
골 밑도 내주고 외곽포 대결에서도 졌다.
프로농구 부산 KT가 2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앙숙‘ 오리온스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68-80으로 패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루이스를 빼고 찰스 로드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로드는 초반부터 오리온스의 ‘다크호스‘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연거푸 손쉬운 골밑슛을 내줬다.
KT 벤치는 다시 루이스를 투입했다. 전태풍과 루이스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자 점수 차는 좁혀드는가 싶었다. 길렌워터가 물러나 있는 동안 2쿼터 중반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루이스의 활약은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3쿼터가 시작된 이후 루이스는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3쿼터 시작한 지 4분을 넘어서자 KT는 11점 차까지 뒤졌다.
루이스는 지난 시즌 골 밑이 부실한 KT가 선택한 필승 카드. 확실한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해줄 선수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골밑에서 해준 게 없었다. 겨우 10득점을 할 동안 3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전태풍이 어렵게 밀어 넣은 패스를 받고도 공을 도로 빼내기만 할 뿐 길렌워터에 밀려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루이스가 밀리면서 KT는 40분 동안 외국인 선수 2명이 따낸 리바운드가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골 밑을 완전히 유린당했다.
그렇다고 외곽포가 터진 것도 아니다. 선발에서 빠진 윤여권이 경기 중간 투입되어 3점 슛 2개를 터트린 게 전부. 조성민의 자리를 메워줘야 할 이광재는 노마크 찬스를 3번이나 날리며 무득점에 그쳤다. 다들 공이 오면 폭탄 돌리기를 하다 시간에 쫓겨 전태풍에게 공을 떠넘기기 바빴다.
반면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와 이승현이 고비 때마다 외곽에서 3점을 성공시키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종료 5분 전 오리온스가 56-61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이승현의 3점포는 KT의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지지 않고 내리 7연승을 달렸다. 프로농구 사상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11-2012시즌 원주 동부가 세운 8연승이다. 오리온스는 27일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