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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러, 스위스인도어 8강 진출
- 출처:테니스코리아|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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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고향 팬들의 성원에 승리로 보답했다.
10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인도어 16강에서 페더러가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을 1시간 48분 만에 3-6 6-3 6-3으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는 1세트에서 자신의 3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아 경기를 주도했다.
페더러는 "1세트에서는 기분 좋은 리듬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이스토민의 플레이가 좋았고 그가 경기를 주도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2세트에서 흐름을 되찾을 수 있었고 경기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로 페더러는 이스토민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주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2013년 5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세계 2위에 오른 페더러는 고향의 대회에서 6번째 우승(06~08, 10, 11년 우승)을 노린다.
페더러는 "다음 경기도 최상의 몸 상태로 임할 자신이 있다. 최근 수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어떻게 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회복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페더러는 바섹 포스피실(캐나다)을 6-2 6-2로 이기고 올라온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8강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전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우연히도 지난해 스위스인도어 8강에서 만났다. 당시 페더러는 디미트로프를 6-3 7-6(2)로 이겼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자신보다 상위의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한 17살의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13위 어니스트 걸비스(라트비아)와 세계 66위의 안드레이 고루베브(카자흐스탄)를 이기고 올라온 코리치는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8강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