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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입지 불안? 신경 안쓴다"
출처:OSEN|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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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취임과 함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세간에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로지 다음 시즌 전력 구축만 생각한다는 각오다.

탬파베이에서 9년 동안 단장직을 역임하며 좋은 수완을 보여줬던 프리드먼은 최근 다저스의 러브콜에 손을 맞잡았다. 신설된 야구부문 사장직에 이름을 올리며 다저스 개혁을 진두지휘한다. 조만간 단장과 스카우트 부서의 책임자가 결정되며 조직 개편도 완료할 전망이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기만 하다.

일각에서는 프리드먼 사장이 매팅리 감독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으나 일단 프리드먼은 매팅리 감독을 유임했다. 장점이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와 함께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프리드먼이 2015년 성적에 따라 매팅리 감독의 거취를 다시 생각할 것이며 2015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2016년까지의 계약도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즉 매팅리 감독은 내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준하는 좋은 성적을 내야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2억 달러 이상의 팀 연봉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기도 하다. 포스트시즌에서 용병술이 도마 위에 오르며 한 차례 위기를 겪은 매팅리 감독의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매팅리 감독은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매팅리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본다. 나는 팀을 필드에서 가능한 최고의 팀으로 만들 준비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거취보다는 내년 자존심 회복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다른 해와 다를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만약 팀이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경우 그들은 다른 이들을 찾으면 된다”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도 동시에 밝혔다. 이미 프리드먼 사장과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매팅리 감독은 팀의 팜 시스템 개혁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먼과의 관계, 그리고 다음 시즌 성적이 궁금해지는 매팅리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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