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손흥민, 이번엔 특급 도우미 활약
- 출처:골닷컴|2014-10-23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손흥민, 제니트전 찬스 메이킹 5회. 출전 선수들 중 최다
손흥민이 제니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라운드에서 비록 연속 득점엔 실패했으나 가장 많은 슈팅 기회들을 만들어내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이 제니트와의 경기에서 특급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며 레버쿠젠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득점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손흥민의 영리한 패스 플레이 덕에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2-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5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다. 레버쿠젠 찬스메이커 하칸 찰하노글루가 4회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패스 성공률도 81.8%로 레버쿠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먼저 손흥민은 5분경 오버래핑해 들어온 웬델을 향해 제니트 수비수 두 명 사이로 빠지는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연결해주었으나 웬델의 슈팅 각도 자체가 없었기에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4분경에도 왼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었던 손흥민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해 올라오는 줄리오 도나티를 향해 공간 패스를 열어주었으나 도나티의 과감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이 외에도 손흥민은 자주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원투 패스를 여러 차례 주고 받으며 레버쿠젠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3분경 벨라라비가 드리블 돌파 후 손흥민과 월 패스를 주고 받고선 골을 성공시켰으나 부심은 오프사이드 파울을 불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온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명백한 오심이었다.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손흥민은 39분경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이는 유리 로디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으나 손흥민의 위력적인 슈팅 감각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 대회 13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벤피카와의 경기에선 마침내 챔피언스 리그 본선 1호골도 기록했고, 지난 주말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선 2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당연히 제니트 수비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 견제에 나섰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슈팅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으나 무리해서 슈팅을 시도하기보단 역으로 빠른 스피드와 영리한 패스를 통해 상대의 후방을 지속적으로 위협해 나갔다.
한편 찰하노글루는 57분경 줄리오 도나티의 중거리 슈팅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62분경 간접 프리킥 장면에서 택배 킥으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 헤딩골을 어시스트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레버쿠젠은 모나코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으나 이후 벤피카와 제니트를 연달아 꺾고 C조 1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16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