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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 복귀, 최강희 감독의 고민?
- 출처:풋볼리스트|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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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치른 10월 A매치 2연전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차출된 팀은 전북현대였다. 전북은 이동국, 김기희, 한교원 등 3명을 대표팀에 보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한 명도 차출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A매치 기간 중에 열린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는 1-0 승리로 잘 넘겼지만, 앞으로도 전력 누수는 생길 수 있다. 전북에서 뽑힌 세 선수 모두 합격점 이상의 경기력을 보였다. 11월 원정 A매치에도 차출된다면 요르단과 이란을 거치는 중동 원정의 여독이 쌓인 채 전주로 돌아와야 한다.
특히 35세 노장인 동시에 전북의 중심인 이동국의 휴식 시간이 줄어드는 건 큰 변수다. 김기희와 한교원이 전북 복귀 후 15일부터 훈련에 합류한 것과 달리 출장 시간이 길었던 이동국은 휴식을 취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저 나이에 양쪽에서 다 활약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대표팀 차출은 당연히 좋은 일이고, 없으면 없는 대로 내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국과 한교원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돌아온 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득점포가 뜸해진바 있다. 한교원은 9월 K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최 감독은 한교원과 김기희 등 젊은 선수들이 대표 선수로서 노하우를 갖고 자기 관리를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9월 일정 갔다 온 선수들이 그리 좋았던 건 아니다. 그러나 한교원같은 경우 한두 번 대표팀을 오가다보면 자기 관리의 노하우가 생길 것이다. 파주에 일주일 있는 동안 몸이 무거워진 채 돌아오는 선수도 있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알아서 잘 회복해야 하고, 투입되지 못하면 러닝이라도 해서 알아서 몸을 올리고 와야 한다. 내가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를 믿고 맡긴다.”
대표팀 차출 이후 자신감을 얻고 실력이 향상되는 선수도 있고, 오히려 K리그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도 있다. 최 감독은 “대표 선수 정도 되면 실력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자존심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며 부진에 빠지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힘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