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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밀란 회장 "안첼로티 조언따라 이적 진행했다"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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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네즈, 알렉스, 로페스, 토레스는 모두 안첼로티에 조언에 따라 밀란에 합류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 밀란 구단주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서 조언을 들은 사실을 밝혔다.

밀란이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진 개편을 추진했다. 카카와 호비뉴와 같은 자원들을 일찌감치 정리한 밀란은 디에고 로페스, 제레미 메네즈, 페르난도 토레스 등을 새로이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리버풀로 이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밀란은 시즌을 앞두고 필리포 인자기에게 새로이 지휘봉을 맡기며, 구단의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과 동시에 이적시장을 통해서도 경험있는 선수들을 여럿 수급했던 것도 사실이다.

베를루스코니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최근 구단이 흘러온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선수 영입에 관한 불만은 안첼로티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나와 갈리아니 사장에게 많은 조언을 건넸고, 메네즈, 알렉스, 로페스의 영입을 추천했다."라며 과거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들이 밀란에 입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밀란이 영입한 선수들의 공통점은 안첼로티다. 메네즈와 알렉스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토레스는 첼시에서 안첼로티와 한솥밥을 먹었고, 로페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안첼로티와 함께 생활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는 리버풀에 입단한 발로텔리에 관해선 "그는 내가 원해서 영입한 선수가 아니었다. 이제 더는 우리 라커룸에 썩은 사과는 없다."라며 독설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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