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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폭격기' 호날두의 최고 도우미는 베일
출처:코리아골닷컴|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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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도움 중 9개가 호날두에게 집중, 2위는 맨유로 떠난 디 마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폭발적인 골 감각을 과시하는 이유는 뛰어난 조력자들의 존재가 있기에 가능하다. 가레스 베일은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특급 도우미다. 

호날두가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13골(13경기에서 6골이 아니다)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당 2골이 넘는다. 지난 시즌 기록한 31골의 약 42%를 개막 1달 반 만에 채웠고 2위 네이마르(7골)보다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 같은 추세라면 2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도 크게 어려운 과제는 아니다.  

골에 관한 역사도 쓰고 있다. 올 시즌 벌써 3번의 해트트릭(4골 1회)을 기록한 호날두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텔모 사라가 보유했던 리그 22번의 해트트릭과 동률을 이뤘다. 이제 한 번의 해트트릭이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역대 최고의 골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호날두 혼자 이룬 것은 아니다. 조력자들이 든든히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바로 베일이다. 

스포츠통계 전문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2013년 8월부터 약 14개월 동안 호날두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베일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베일은 무려 9개의 도움을 호날두에게 배달했다. 34경기에서 19골 15도움을 기록 중인 베일은 60%를 호날두에게 집중했다. 

2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에만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베일의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에만 무려 6개를 기록하며 유럽 최고 수준의 도움 능력을 과시했다. 

3위는 카림 벤제마다. 벤제마는 호날두의 4골을 도우며 이타적인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스코와 루카 모드리치가 3개로 그 뒤를 이었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2011/12시즌 50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베일과 벤제마 등 특급 도우미가 있어 전망은 더욱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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